다이어트 주사, 정말 효과 있을까? 위고비 vs 삭센다 비교
2025-01-30
살 빠지는 주사? - 다이어트 주사 열풍의 진실
최근 다이어트 주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이나 식단 조절 없이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위고비(Wegovy) 와 삭센다(Saxenda) 가 주목받고 있는데, 둘 다 GLP-1 유사체(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이다.
하지만 "맞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마법의 주사"일까? 실제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어떤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지 비교해본다.
다이어트 주사의 원리 - 어떻게 체중 감량을 도울까?
GLP-1이란?
GLP-1(Glucagon-Like Peptide-1) 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어 비만 치료제로 확장되었다.
GLP-1의 주요 작용:
- 식욕 억제: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음식 섭취를 줄임
- 위 배출 속도 지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도움
- 혈당 조절: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억제
이러한 효과 덕분에 GLP-1 유사체인 위고비와 삭센다는 비만 치료에 활용된다.
위고비(Wegovy) vs 삭센다(Saxenda) - 비교 분석
두 약물은 같은 GLP-1 계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항목 | 위고비(Wegovy) | 삭센다(Saxenda) |
---|---|---|
성분명 | 세마글루타이드 | 리라글루타이드 |
주사 횟수 | 주 1회 | 매일 1회 |
체중 감량 효과 | 14.9% 감량 (68주) | 8% 감량 (56주) |
지속 시간 | 1주일 | 24시간 |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
가격(한 달 기준) | 약 180만 원 | 약 10~20만 원 |
보험 적용 여부 | 비급여 | 비급여 |
위고비는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부작용이 심할 수 있음. 반면 삭센다는 매일 맞아야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작용 조절이 쉬운 편이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식이요법 & 생활 습관 개선
다이어트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추천 식단
- 단백질 중심 식단: 근육 손실을 막고 포만감을 유지
- 가공식품 제한: 혈당 급등 방지
- 소금과 당 줄이기: 체액 저류 감소
운동 병행
- 유산소 운동: 지방 연소 촉진 (하루 30~40분 권장)
- 근력 운동: 기초대사량 증가, 요요 방지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면 다이어트 주사의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누구에게 비추천할까?
추천 대상
✅ 기존 방법(식이조절+운동)으로 감량이 어려운 사람 ✅ BMI 27 이상이며, 고혈압·당뇨 등의 대사질환이 있는 사람 ✅ 지속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가능한 사람
사용 주의 대상
❌ 갑상선 질환, 췌장염 병력이 있는 경우 ❌ 단순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리스크 대비 효과 적음) ❌ 정신 건강이 불안정한 사람 (우울증, 자살 충동 사례 있음)
비용과 접근성 - 과연 돈값을 할까?
- 위고비: 한 달 약 180만 원 (고가)
- 삭센다: 한 달 약 10~20만 원 (비교적 저렴)
- 건강보험 적용 여부: ❌ 비급여 (자비 부담)
- 비대면 처방 금지 (2024년 12월부터 병원 직접 방문 필요)
위고비는 효과가 좋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삭센다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이어트 주사,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
✅ 단기 체중 감량 효과는 확실함 ✅ 식이요법 + 운동 병행이 필수 ✅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지 고민 필요
다이어트 주사는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도구일 뿐, 결국 지속 가능한 건강한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